표준지 공시지가의 상승을 지역적으로 분석해 보면 세종 행복도시, 나주, 진주 등 정부·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혁신도시와 원주, 충주, 영암 등 기업도시 조성으로 기반시설이 확충돼 토지수요가 증가된 지역, 경북 예천(경북도청 이전지), 울산 동구(울산대교건설) 등 개발사업이 활발한 일부 지역이 전체 상승을 이끌었다.
물결효과(Ripple Effect)와 부동산가격 상승의 지역 전이효과를 연구한 자료에 의하면 어느 지역에 개발계획이 실시돼 가격이 상승하면 그 가격상승효과가 그 주변지역으로 옮겨가는 물결효과가 나타난다고 한다. 따라서 상승지역을 중심으로 한 주변지역은 도시기반시설의 설치, 연관산업의 확충 등에 의해 수요증가가 이루어져 주택가격상승으로 이어 질 것이다.
이에 2014년 토지가격의 상승과 사회여건 및 경제여건 등을 고려해 볼 때 올해 투자유망 지역과 트렌드를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현재 411만 가구가 부모와 동거하고 있는 캥거루족인 이들의 주택에 대한 매수인식은 부동산거래 및 가격상승에 따른 투자의 포인트이자 공인중개사의 중개업무 및 부동산산업전반에 긍정적으로 미치는 중요한 요소라고 볼 수 있다.
셋째, ‘일터(밸리)’가 지역의 부동산시장을 이끈다. 뉴노멀(New-normal) 시대는 저성장, 저소비가 주를 이룬다. 이때는 일터인 직장 특히 산업단지인 밸리(Valley)와 가까워야 한다. 하청업체가 발주처 주변에 공장을 짓고 갑의 사람들과 매일 주변식당에서 마주 하듯이 직장(대학교, 회사, 공장 등)주변에 입지하고 있는 주거지역과 상가지역은 꾸준한 상향시장이다.
넷째, ‘역세권’은 중요한 가격상승 강세지역이다. 사람관계나 경제도 소통, 물류가 중요하다. 역세권은 불통을 소통으로, 도시와 도시를 이어주는 결절점이다. 이 지역은 지역개발의 잠재력이 뛰어나고 그 파급효과가 커서 도시의 발전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지자체장은 이 역세권 지역을 선거공약 시 다양한 개발플랜을 제시하는 것이 약방에 감초다. 정치권의 주 공약이 역세권개발이 많았고, 앞으로 있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이 지역과 주변 부동산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