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루 남성 부인 5명 중 2명 성관계 회피

메나리니, 아·태 성인 3500명 설문조사
  • 등록 2013-05-29 오전 11:45:23

    수정 2013-05-29 오전 11:45:23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조루 남성의 부인 5명 중 2명은 성관계를 피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메나리니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9개 국가에서 3500여명의 남성 및 여성을 대상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성행동 및 만족도에 대한 대규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29일 소개했다.

조사 결과 조루를 겪는 남성의 30%와 조루 남성의 파트너 여성 중 40%는 조루 때문에 성관계를 완전히 회피하게 된다고 응답했다.

실제 조루로 고통받는 부부 중 44%는 조루 때문에 부부관계가 소원해진다고 답했다. 최악의 경우 남성 15%, 여성 14%는 조루 때문에 실제적인 부부관계가 깨지거나 이혼할 수도 있다고 응답했다.

조루진단표를 진단했을 때 조사 대상 남성 3명 중 1명은 조루 증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조루로 인해 부부 관계와 성적 만족도에 문제를 겪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남성과 여성은 이에 대한 조치를 취하는데 매우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루를 경험한 남성의 55%는 의사 진료를 받지 않는 주된 이유로 질환에 대한 이해 부족을 꼽았다. 스트레스, 피로, 생활방식 혹은 미숙함 때문에 조루가 나타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해결될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조루를 겪는 남성의 절반 정도는 오명, 수치심과 당혹감 때문에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조루치료제 프릴리지를 보유한 메나리니에서 후원했고 의학 리서치 회사인 칸타 헬스(Kantar Health)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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