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위장관외과 박조현·송교영·유한모 교수팀은 2009~2010년 위암으로 진단받은 환자 495명을 조사한 결과 대장암 유병률이 2.6%로 건강한 일반인 대조군(495명)의 0.2%보다 13배 높았다고 29일 밝혔다.
이같은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은 미국종양외과학회 공식 학술지 ‘종양외과학연보(Annals of Surgical Oncology)’ 최근호에 실렸다.
유한모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로 위암과 대장암의 연관성이 밝혀진 만큼 위암 진단을 받은 환자라면 나이에 상관없이 수술 전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게 좋다“며 ”위암을 치료했더라도 꾸준한 건강검진으로 2차암 발생에 주의해야 한다“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