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비트 소액주주 뭉쳐 최대주주 등극

뭉쳐서 주주권리찾기에 나섰다
  • 등록 2010-02-17 오전 11:35:40

    수정 2010-02-17 오전 11:35:40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소액주주 커뮤니티 네비스탁은 코어비트(056850)의 지분 11.32%를 확보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코어비트의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최근 소액주주들과 함께 동산진흥의 최대주주로 부상한데 이어 상장폐지 위기에 놓인 코어비트까지 접수한 것이다. 지분보유 목적으로는 소액주주 권익 실현 및 경영 참여라고 밝혔다.

코어비트는 전 최대주주와 전 대표이사 횡령혐의 등으로 지난달 21일 상장폐지 실질심사위원회에서 상장폐지 결정을 받았다. 상장폐지 결정에 대해 회사측은 지난 1일 이의신청서를 제출했지만 결과는 불투명하다.

코어비트 전 대표이사는 현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구속됐고, 대표이사가 여러차례 변경되면서 결국 소액주주들만 피해를 떠안게 되자 소액주주들이 네비스탁을 중심으로 뭉쳐 주주권리찾기에 나선 것이다.

김정현 네비스탁 대표는 "사전적이면서도 상설적인 소액주주운동을 통해 회사를 견제함으로써 소액주주의 권리를 보호하고 피해를 최소화 해야 한다"고 말했다.

네비스탁은 최근 동산진흥의 경영진과 소액주주의 마찰을 대화로 풀어내 화제를 모았다. 동산진흥에 대해 상장폐지가 결정됐지만 소액주주들과 경영진이 함께 경영정상화를 위해 협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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