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나흘동안 110p↑.."고맙다 외국인"(마감)

20일 이동평균선 상회..1070선 안착
외국인·기관 사흘째 쌍끌이 매수
건설·금융 강세..中관련주는 `주춤`
  • 등록 2008-11-28 오후 3:48:44

    수정 2008-11-28 오후 3:48:44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28일 코스피 시장이 나흘 연속 오름세를 기록하며 11월 마지막 거래를 마쳤다.

장중 9거래일만에 1080선을 회복했고, 단기 추세선으로 일컬어지는 20일 이동평균선(1073)도 돌파하는 등 이날도 견조한 모습을 이어갔다.

전날 미국 증시가 추수감사절로 휴장하면서 새롭게 등장한 재료보다는 전날의 호재가 이어지는 분위기였다.

이런 가운데 유럽 증시가 전날 발표된 유럽연합(EU)의 경기부양책 등 경기침체를 극복하려는 각국 정부의 노력에 힙입어 상승 마감한 것이 개장 초 증시에 방향성을 제공했다.

일본과 홍콩 등 주변 아시아 증시가 대체로 상승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 주가와 정반대 행보를 보이고 있는 달러-원 환율이 1460원대로 내려가면서 하향 안정 추세를 보이는 안도감을 줬다.

다만 전날까지 사흘 동안 90포인트 이상 상승한 데 따른 피로감도 만만치 않았다. 20일선도 번번이 저항선으로 작용했으며, 중국 증시가 2% 이상 하락한 점도 추가상승을 제약하는 요인이었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2.59포인트(1.18%) 상승한 1076.07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합심, 사흘 연속 쌍끌이 매수세을 펼쳤다. 외국인은 2714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2011억원을 순수하게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4일 연속 매도우위를 기록, 4733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전 업종이 고르게 상승한 가운데 건설과 금융 등 프로젝트 파이낸싱 부실 우려로 낙폭이 컸던 업종들이 전날에 이어 오늘도 꾸준한 반등장을 이어갔다. 건설주는 3.82% 올랐고, 금융주는 2.22% 상승했다.

신한지주(055550)가 2.87% 올랐고, 대우증권(006800)우리투자증권(005940)은 8%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GS건설이 10% 가까이 뛰었고, 현대산업(012630)과 금호산업은 5~6% 급등했다.

반면 철강과 조선, 해운 등 중국관련주는 부진했다. 중국 증시가 공격적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자 최근의 급등분을 다소 반납하는 모습이다.

현대미포조선(010620)이 5% 이상 내렸고, 현대중공업은 4% 넘게 빠졌다. 포스코는 1.16% 하락했고, 대한해운(005880)은 7% 가까이 밀렸고, 한진해운은 1.86% 하락했다.

거래량은 5억4546만주를 기록했고, 거래대금은 5조93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8개 포함 51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 포함 296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80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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