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시장 `선진국형`으로 진화

자산운용협회 작년 통계
전체펀드 설정액 중 주식형 39% `증가세`
  • 등록 2008-01-03 오후 2:40:28

    수정 2008-01-03 오후 2:40:28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2007년 주식시장 활황으로 국내 주식형펀드 가입이 크게 늘어나면서 국내 펀드시장에서 주식형펀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늘어났다.
 
3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중 국내펀드시장은 국내외 증시활황에 따른 펀드투자 증가와 적립식펀드 확대, 해외상장주식 양도차익 비과세 실시 등으로 주식형펀드의 비중이 높아지는 `선진국형`으로 변화됐다.

전체 펀드 설정잔액에서 주식형펀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05년말 12.8%에서 2007년 말 현재 39.1%까지 세 배 이상 늘어났다.
▲ 전체 설정잔액에서 차지하는 주식형펀드 비중 추이 [단위:십억원]

전체 자산에서 차지하는 주식형펀드 비중은 펀드 선진국이라고 할 수 있는 호주와 룩셈부르크 등을 앞선다. 2007년 12월31일 기준, 주요 국가별 주식형펀드 순자산총액(NAV)을 보면 전체 자산 중 주식형이 차지하는 비중이 42.8%에 달해 룩셈부르크(40.9%)와 호주(40.7%)를 앞질렀다.
▲ 주요 국가별 주식형펀드 순자산총액(NAV) 비중 [단위:백만USD]
* 한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들은 2007년2분기 기준이며, 한국의 순자산총액 및 환율(1$=938.20원)은 12월31일 기준 적용

한편 적립식펀드 투자가 늘어나면서 펀드시장에서 개인투자자도 크게 증가했다. 주식형 적립식펀드의 개인투자 비중이 대폭 증가, 2006년말 48%에서 2007년 11월말 55%로 7%포인트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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