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상승 반전, 다우 약세 지속

  • 등록 2000-09-18 오후 11:56:08

    수정 2000-09-18 오후 11:56:08

나스닥지수가 개장초의 약세에서 다시 상승 반전됐다. 반도체, 컴퓨터 관련주들의 강세에 힘입었다. 그러나 다우지수는 금융, 소매유통부문의 약세로 개장초의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확실한 방향을 잡지 못한 채 지수들은 좁은 변동폭 속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8일 오전 10시 50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의 약세를 극복하고 전주말보다 0.27% 상승한 3824.32포인트를 기록중인 반면, 다우존스지수는 10890.28포인트로 0.34% 하락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전주말보다 0.09% 하락한 상태다. 개장초부터 혼조양상을 보이고 있는 뉴욕증시는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유가가 배럴당 37달러에 육박했다는 소식과 함께 달러화 강세에 따른 다국적 기업들의 실적악화에 대한 우려감이 증시분위기를 짓누르고 있다.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별 힘을 얻지 못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또 아시아증시의 일제 폭락소식도 불안감을 증폭시키는데 일조하고 있다. 나스닥시장에서는 은행, 보험, 증권 등 금융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반도체, 컴퓨터 등이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고 텔레콤, 바이오테크도 강보합이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주말보다 2.55% 올랐다. 종목별로는 시스코, 월드컴 등이 약세지만 퍼스트유니언증권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퀄컴이 크게 오르고 있고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금융주와 소매유통업종이 약세를 보이면서 지수하락을 견인하고 있다. 그러나 유가급등으로 인해 석유주들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제약주들도 지수의 추가하락을 저지하고 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 중에서는 브리티시텔레콤과의 합병설이 무성한 AT&T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GE, 휴렛패커드 등이 오름세다. 그러나 시티그룹, 어메리칸익스프레스, JP모건 등 금융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고 홈데포, 월마트 등 유통업체들이 하락하고 있다. 특히 거래소에서는 리먼브러더즈가 목표가격대를 13달러에서 16달러로 상향조정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이밖에 개장초부터 주목을 받고 있는 종목들은 넷2폰, 애봇 랩스, 어메리칸 매니지먼트 등이다. 넷2폰은 인터넷으로 전화통화를 가능케해주는 기술을 개발한 업체로 시스코시스템즈와 네트워크 매니지먼트 소프트웨어 판매를 위한 벤처기업을 합작설립한다는 소식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고 애봇 랩스는 에이즈 치료제인 칼레트라에 대한 FDA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으로 주가가 급등세다. 그러나 3/4분기 실적악화를 전망한 어메리칸 매니지먼트는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한편 독일의 3대은행인 드레즈너은행은 미국의 투자은행인 와서스타인 페렐라를 13억7천만달러에 인수한다고 공식 발표,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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