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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한남동 686번지 일대인 한남3구역은 서울시내 재개발사업장 중 가장 규모가 큰 지역이다. 2009년 10월 촉진구역 지정 이후 2026년 착공을 목표로 현재 이주(이주율 96%)가 진행 중인 지역이다.
서울시는 이번 변경안을 통해 한남 지역의 높이기준(반포대교·한남대교 남단 조망기준, 남산 소월길 부감기준)을 준수해 960만 서울시민이 남산과 한강을 공유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높이기준과 건축물 주동 배치계획을 고려해 용도지역을 상향(제1종·제2종 일반주거 → 제2종·제3종 일반주거, 준주거)했다. 도로 등 기반시설 재배치를 통해 공동주택용지를 확대(28만7096㎡ → 29만3577㎡) 했으며, 준주거지역 주거비율 완화(77% → 90%)를 통해 조합의 일반분양분을 추가 확보하는 등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계획기준 일부를 완화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한남동 노후 주택지역이 남산과 한강이 어우러진 서울의 대표 고품격 주거지역으로 거듭날 전망”이라며 “최대개발 규모의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공공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