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협회, Steel Korea 2023 세미나 개최

탄소중립 등 철강업계 경영환경 변화·대응방안 논의
  • 등록 2023-09-12 오전 10:36:23

    수정 2023-09-12 오전 10:36:23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한국철강협회는 12일 포스코센터에서 Steel Korea 2023 행사를 개최했다.

‘글로벌 철강경영환경 변화와 철강업계의 대응방안’이란 주제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김상협 공동위원장의 기조사와 산업연구원 정은미 본부장의 기조강연, 최근 철강업계 주요 이슈인 탄소중립과 신수요창출 세션으로 나눠 다양한 주제발표 및 토론이 있었다.

변영만 상근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글로벌 선진국들은 기후변화, 탄소중립의 흐름에 맞춰 자국 산업의 경쟁력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수립하고 있다”면서 “우리도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생산공정 개선, 에너지 효율 향상, 수소환원 제철 개발 등 탄소배출 감축 노력과 저탄소 신강종 개발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글로벌 환경변화와 한국산업의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맡은 산업연구원 정은미 본부장은 “탄소중립은 기술 제품 에너지 전환 뿐 아니라 우리 산업의 발전방식과 경로를 완전히 바꾸는 중차대한 변화이며 대전환을 위한 혁신기술개발-공정혁신-설비투자촉진-저탄소시장 창출-순환경제 등 전주기 관통하는 산업정책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메가트렌드에 대응하고 기술변화의 이익을 극대화 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초격차 리더십과 탈탄소 공급망을 선점하고 경제 산업생태계 전체의 비전과 발전을 목표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개최된 탄소중립 섹션에서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이상준 교수가 ‘주요국 탄소중립 지원 정책 현황 및 시사점’이란 발표를 통해 우리나라의 탄소중립 추진효과적인 방안 강구 차원에서 EU 그린딜 산업계획, EU 혁신펀드 및 개별국(독일·네덜란드) 지원현황, 미국 Net-Xero, 일본 GX 사례를 설명했다. 산업연구원 고준성 선임연구위원은‘미-EU 간 GSSA 협상 논의 동향 및 전망’을 발표를 통해 탄소저감을 목표로 미-EU간 논의되고 되고 있는 ‘지속가능한 글로벌 철강협정(GSSA)’ 의 논의 배경과 쟁점 사안에 대해 설명하고, 향후 협상의 전망에 대한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또한 BNZ 파트너스 권동혁 상무는 ‘EU 탄소국경조정(CBAM) 현황 및 대응방안’발표를 통해 “EU 생산업체가 탄소비용을 제품가격에 전가할 경우 EU 수입업자도 CBAM 비용을 제품가격에 반영할 수 있으므로 이 경우 한국 수출 기업에게 전가되는 CBAM 비용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말하면서 “한국기업의 수출 경쟁력은 EU 및 경쟁국가 업체와의 제품 1t 생산 당 온실가스 배출량(배출원단위) 차이로 결정될 것으로 보이므로 CBAM은 오히려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신수요창출 섹션에는 건축용 강건재 시장 전망 및 철강업계 대응 전략, 국내외 풍력시장 현황 및 전망, 네옴시티 건설계획과 철강업계 참여방안, 우수한 품질의 국산 강재를 적용한 터키 차나칼레대교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철강협회는 Steel Korea 행사를 통하여 철강관련 시장전략, 기술개발, 산업정책 등 다양한 현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철강산업의 새로운 가치창출 및 성장전략을 발굴하여 철강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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