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푸드서비스 전문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지난해 5월 20일 오픈한 식품업계 최초 비건 인증 레스토랑 ‘플랜튜드’ 코엑스점이 오픈 1년여 만에 누적 방문 고객수 7만 5000명, 메뉴 1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힘입어 지난 3월 오픈한 2호점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점에 이어 연내 4호점까지 플랜튜드 사업을 확장해 간다는 계획이다.
| 서울 강남구 코엑스몰 지하 1층에 위치한 ‘플랜튜드’ 1호점.(사진=풀무원푸드앤컬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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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튜드는 식물성을 의미하는 ‘플랜트(Plant)’와 태도의 ‘애티튜드(Attitude)’의 조합어로 식물성 기반의 메뉴들로 맛있고 즐거운 식사를 제공하고 지구와 환경까지 생각하는 태도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바른먹거리로 사람과 지구의 건강한 내일을 만드는 기업’을 핵심 가치로 둔 풀무원의 식품 제조 노하우와 외식전문점 운영 노하우를 접목했다.
1만원대 가격 설정과 파스타, 떡볶이, 비빔밥 등 대중적인 메뉴를 순식물성 재료로 재해석해 내세우면서 비건 레스토랑의 문턱을 낮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성 고객이 많은 것을 감안하여 한 플레이트 안에 다양한 색감, 식감, 맛까지 즐길 수 있도록 밸런스에 신경썼다. 1호점 인기 메뉴로는 ‘고사리 오일 스톡 파스타’, ‘모둠 버섯 두부 강정’, ‘두부카츠 채소 덮밥’ 등이 꼽힌다.
풀무원은 ‘플랜튜드’ 코엑스점 1주년을 맞아 코엑스점과 아이파크몰용산점에서 고객 감사 프로모션을 다음달 20일까지 진행한다. 인스타그램에 1주년 축하 필수 해시태그와 시진 게시물 업로드 시 ‘두부 티라미수’를 무료로 제공하며 이벤트 종료 후 베스트 게시물을 선정하여 2인 식사 초대권을 5명에게 증정한다. 또 행사 기간 방문 고객에게는 선착순으로 대만식 두유 푸딩 풀무원 ‘두화’를 증정한다.
풀무원은 연착륙에 성공한 1호점에 이어 2호점 안착에도 집중하는 동시에 연내 플랜튜드를 4호점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경순 풀무원푸드앤컬처 C&S사업본부장은 “플랜튜드에 많은 사랑과 관심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더 나은 일상을 즐기는 비거니즘’을 지향하는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레스토랑 콘셉트로 고객들의 일상생활 공간에서 맛있게 즐기는 비거니즘 식문화 확대와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함으로써 외식업계의 식물성 트렌드를 리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