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한국교직원공제회가 미국 내 최대 규모 연기금 중 하나인 캘리포니아 교직원연금(CalSTRS)과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 박만수 한국교직원공제회 기금운용총괄이사(오른쪽)와 Christopher J. Ailman 캘리포니아 교직원연금 CIO(왼쪽)가 업무협약(MOU)을 지난 30일 체결하고 있다. (사진=교직원공제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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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3월 두 기관의 미국 물류시설 공동투자를 위한 약 6100억원 규모 조인트 벤처(Joint Venture)를 설립한 이후 △양 조직 간 파트너십 공고화 △후속 부동산 투자 조인트 벤처 설립 검토 △미래 투자 범위 및 사업 협력 확대를 위해 체결됐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국교직원공제회와 캘리포니아 교직원연금은 부동산 공동 투자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신뢰와 전사적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상곤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글로벌 부동산 시장에서 상호 협력의 모델이 되기를 바라며, 본회 또한 향후 유수의 글로벌 연기금들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지속해서 구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국교직원공제회가 글로벌 연기금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은 미국 교직원 퇴직연금기금(TIAA)과의 업무협약에 이어 두 번째다. 캘리포니아 교직원연금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공립학교 교직원을 위한 퇴직연금 및 의료연금 제도 운영을 주 사업목적으로 1913년 설립됐으며, 약 100만명의 회원을 위한 420조원 규모 자산을 운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