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 기업인 사면 찬성…경제 활성화에 도움 될 것”

전경련 '기업인 사면 관련 설문조사' 결과 발표
응답자 70%, 국내 경제 상황 '부정적' 인식 보여
"기업인 사면, 경제 활성화에 도움" 과반 이상 답변
  • 등록 2022-06-15 오전 11:00:00

    수정 2022-06-15 오전 11:00:00

전국경제인연합회가 15일 발표한 ‘기업인 사면 관련 설문조사’ 중 기업인 사면 필요 여부와 경제 활성화 도움 여부를 나타낸 표. (사진=전국경제인연합회)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국민 중 절반가량이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인 사면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경제 상황이 어려운 만큼 기업인 사면을 통해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야 한다는 것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이런 내용의 ‘기업인 사면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것으로 한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69.4%가 현재 국내 경제 상황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보였다. 긍정적인 답변을 한 국민은 7.6%에 불과해, 경제 관련 국민의 위기의식이 매우 높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경제 활성화 방안으로는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가 32.4%로 가장 많이 꼽혔다. 또 정부의 재정 확대(17.3%), 국민 소비 진작(12.9%), 수출 증대(12.4%) 등의 답변도 나왔다.

기업인 사면에 대해서는 응답자 중 50.2%가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반면 기업인 사면이 불필요하다고 응답한 사람은 37.2%로 찬성 의견이 13.0%포인트 앞섰다.

또한 기업인 사면이 우리 경제 활성화에 도움된다고 답한 응답자는 53.1%로 집계됐다. 반면 기업인 사면이 경제에 도움 되지 않는다고 답변한 사람은 33.4%로 적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15일 발표한 ‘기업인 사면 관련 설문조사’ 중 기업인 사면 시 기대효과 조사 결과를 나타낸 표. (사진=전국경제인연합회)
국민이 기대하는 기업인 사면의 세부적인 효과로는 △신규 투자 및 일자리 창출(36.0%) △수출 활성화(12.3%) △기업의 사회공헌 확대(8.0%) △세수 증대를 통한 국가재정 확충(7.9%) △원자재 수급 안정(4.6%)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전경련은 “국민 과반수가 기업인 사면이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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