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병암 산림청장(왼쪽)과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2일 서울 코엑스에서 ‘탄소중립 활동과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경영)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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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2일 우리금융그룹과 탄소중립 활동과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경영)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스지(ESG)는 기업의 가치를 평가할 때 전통적 재무요소 뿐 아니라 환경(E), 사회(S) 및 지배구조(G) 등 비재무적 요소를 고려해 종합적으로 측정하는 것을 뜻하는 용어이다. 지난해 민간의 새로운 경영 트랜드로 등장한 ESG는 올해도 여전히 큰 화두로 부각되고 있다. 그간 산림청은 지난해 포스코, 현대백화점그룹, 유한킴벌리, SK그룹, 올해 두나무, 엘지그룹에 이어 7번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후변화대응 및 ESG 활동에 있어 산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탄소 중립 활동 활성화 등을 통해 상호 지속가능한 목표 달성에 기여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기획됐다.
산림청과 우리금융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자연기반해법(Nature-based Solutions)을 활용한 레드플러스(REDD+) 등 국내외 산림사업의 공동 검토 및 민관 협력 △탄소중립행사 및 주요 국제행사 개최에 관한 사항 협력 △기업의 탄소중립 및 친환경 활동을 활성화하고 지원하기 위한 산림효과 지표발굴 및 연계방안 공동검토 △산림관련 정부 및 전문기술을 가진 국내외 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 및 공동홍보를 포함한 상호발전과 우호증진에 필요한 사항 등에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탄소중립과 ESG 경영은 전 세계적인 관심분야이며, ESG는 지속 가능 기업으로의 성장과 도약을 위해서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라며 “오늘 협약을 통해 산림분야 탄소중립 모델과 ESG 경영을 추구하는 기업과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림청은 앞으로도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기업들과 소중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탄소중립 활동과 ESG 경영 강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