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옛 이름 적힌 18년 전 삼성플라자 전시 팸플릿 공개

이준석 국힘 대표 SNS에
"18년전 조각까지 하나씩 찾아내고 있습니다"
  • 등록 2021-12-19 오후 9:01:00

    수정 2021-12-19 오후 9:01:00

(사진=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SNS 캡처)
[이데일리 김은구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 씨의 ‘삼성플라자 전시’ 허위 이력 의혹을 해명할 수 있는 증거를 제시했다.

이준석 대표는 19일 자신의 SNS에 ‘인간풍경(人間風景, Humanscape) 전’ 팸블릿을 게재했다. 지난 2003년 7월 9일부터 15일까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삼성플라자에서 열린 전시다. 표지에 적힌 참여작가들의 명단 중 ‘비디오’ 분야에 김명신이라는 이름이 적혀 있다. 김건희 씨의 개명 전 이름이다. 팸플릿 내부에는 김명신이라는 이름에 출품작 사진과 ‘개인전 1회’ 및 대학 출강 등의 이력도 담겼다.

이준석 대표는 이 게시물에 “18년 전 조각까지도 하나씩 찾아내고 있습니다. 찾아서 해명할 것은 해명하고 부족한 부분은 겸손한 자세로 국민께 말씀드릴 부분은 말씀드려야지요”라는 글도 남겼다.

앞서 김건희 씨는 ‘삼성미술관 기획’ 전시를 이력 중 하나로 기재했으나 삼성리움미술관에서 해당 전시를 연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허위 이력 의혹을 받았다. 이에 대해 김건희 씨는 “당시 성남 분당에 있는 삼성플라자(현 AK플라자 백화점 분당점) 건물 내부 갤러리에서 전시를 했던 것”이라고 밝혔지만 한겨레신문은 1998~2005년 삼성플라자 갤러리 관장을 맡았던 이홍복(69) 씨의 “김건희나 김명신이란 이름의 작가가 전시한 적이 없다. 기억에 전혀 남아있지 않다”라는 전화 인터뷰를 통해 허위 이력 의혹을 재차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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