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올, 3분기 이미 전년 실적 달성 "4분기 더 좋아"

비올 3분기 전년 동기보다 3배 증가한 46억 매출
3분기 누적 매출 117억, 전년 연간 실적 근접
지난해 출시한 '실펌X', 올들어 국내외 판매 호조
4분기 실펌X 美수출 본격화, 연간 '어닝서프라이즈' 예상
  • 등록 2021-11-12 오전 11:30:45

    수정 2021-11-12 오전 11:30:45

라종주 비올 CTO가 미국 현지에서 ‘실펌X’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비올)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피부과 의료기기에 주력하는 비올(335890)이 올해 3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매출액에 근접한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액 증가와 함께 수익성 역시 큰 폭으로 개선됐다. 이는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와 함께 북미 등 선진시장으로 ‘실펌X’ 등 피부과 의료기기 수출을 본격화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비올은 올해 3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51% 증가한 45억 8400만원이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6600만원에 불과했던 영업이익은 16억 9500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영업이익률은 37%에 달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93억 8800만원보다 25% 늘어난 117억 11000만원이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121억 5400만원이었던 점을 감안할 때 올해는 이미 3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에 근접한 셈이다.

비올 관계자는 “세계 최대 미용 의료기기 시장인 북미 시장 개척에 집중하면서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비올은 북미 현지 영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최근 실펌X 제품 소개 행사를 미국 주요 도시에서 피부과 의사들과 메디스파 운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었다.

해외 유명 피부과 의사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심포지엄에서도 실펌X 특징과 효과에 대해 설명하고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특히 제품 개발을 주도한 라종주 비올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연구, 국제학술지인 네이처지에도 게재된 실펌X 주요 기술 ‘Na 효과’에 대해서도 현지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라종주 CTO는 “의료 선진국인 미국 의사들이 한국에서 개발한 실펌X 시술 효과를 직접 확인하고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최근에는 미국 동부 유명 대학에서 공동 연구를 제안해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비올은 위드 코로나로 바뀐 뒤 북미 피부미용 관련 오프라인 행사가 늘어나고 있어, 각종 피부미용 관련 학회 등에도 적극적으로 참가할 계획이다. 실제로 비올은 지난 6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Vegas Cosmetic Surgery 전시회’에 참가한 데 이어 이달 미국 마이애미 ‘Global Aesthetic Conference’ 행사도 참관하라 예정이다. 비올은 앞서 캐나다에서 9월 초 열린 ‘캐나다성형외과학회’에도 참가했다.

이상진 비올 대표는 “비올만의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올 4분기 실적은 더욱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레이저나 초음파, 고주파 등을 이용하는 글로벌 미용장비 시장 규모는 오는 2025년까지 매년 10.4%씩 성장, 8조 6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 중 미국시장이 40%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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