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707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684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3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3만 7682명이다. 지난 20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46명→561명→666명→585명→538명→516명→707명을 기록했다. 700명대는 지난 14일(747명) 이후 12일 만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7만 8834건을 기록했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3만 6731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만 6047건(확진자 127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6056건(확진자 11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신규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940명, 치명률은 1.41%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9명이 줄어든 151명을 나타냈다.
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463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약 68%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260명, 경기도는 184명, 부산 21명, 인천 19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30명, 광주 20명, 대전 17명, 울산 15명, 세종 9명, 강원 25명, 충북 13명, 충남 19명, 전북 6명, 전남 11명, 경북 9명, 경남 20명, 제주 6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전국적이고 산발적인 확산세를 보이는 가운데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상황이 심각하다. 대구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는 전날(25일) 기준으로 179명까지 늘었다. 이밖에 경남 양산시 유흥주점(누적 17명), 전남 순천시 유흥업소(57명), 경남 김해 유흥업소(9명), 강원 인제군 고등학교 및 유흥업소(25명) 등에서도 다수의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당국은 올해 3월 이후 현재까지 발생한 종교시설 집단감염 사례는 70건으로, 관련 확진자는 총 1807명에 달했다며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
정부는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접종자에 한 해 방역수칙을 일부 완화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6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예방접종 완료자 일상회복 지원방안’을 확정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실외 다중이용시설 이용과 정규 종교활동 시 인원제한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며 “접종 완료시 사적 모임뿐만 아니라 식당, 카페, 결혼식장 등 다중이용시설마다 정해진 인원제한에서 제외된다”고 강조했다. 3단계는 국민 70% 이상이 1차 접종을 마치는 9월말 이후 방역기준을 전면 재조정한다. 집단면역이 달성되는 시점에선 실내 마스크 착용 완화도 검토한다.
27일부터는 65~75세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예약률은 60% 수준에 그치고 있다. 김 총리는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접종 예약이 일주일 정도 남았다”며 “주저함 없이 접종을 예약해주고, 일상 회복을 향한 희망의 여정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해외유입 확진자 23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16명, 유럽 2명, 아메리카 3명, 아프리카 2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13명, 외국인 10명으로 검역단계에서 13명, 지역사회에서 10명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