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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는 지난 4일 국내 매체를 대상으로 디지털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을 진행했다. 이날 올리버 퇴네 S-클래스 생산계획 총괄이 직접 나섰다. 그는 △알루미늄을 50% 이상 포함한 차체 △리어 액슬 스티어링을 적용한 조향각 개선 △새로운 세대의 MBUX를 탑재해 편리해진 UI(User Interface) 등을 더 뉴 S-클래스의 강점으로 꼽았다.
퇴네 총괄은 “승차감과 안락함, 생산 공정 등 모든 분야에 새롭게 접근했고 소재와 차체, 조립 과정 등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총체적인 시스템의 개선을 이뤄 내고자 했고 그로 인해 모든 목표 분야에 있어서 좋은 결과를 얻어내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 뉴 S-클래스의 특징 중 하나는 알루미늄이 50% 이상 포함된 차체다. 퇴네 총괄은 이로 인해 경량화와 충돌 안전성 및 NVH(Noise·Vibration·Hardness) 개선 효과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벤츠는 S-클래스 개발 과정에서 운전자와 탑승객 모두를 위한 차량을 만드는 데 주안점을 뒀다.
퇴네 총괄은 “운전자를 위한 요소로는 3D콕핏이 있는데 기존 내비게이션은 2D였지만 3D로 변경해 안전성을 높이고자 했다”며 “운전자 보조 패키지인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패키지에 새로운 기능을 포함해 운전을 더 편하게 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 최초로 뒷좌석 에어백을 도입해 사고 상황에서 위험을 최소화했다”며 “멀티 시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도 최초로 도입해 뒷좌석에서 실시간으로 내비게이션에 접근하고 음악을 선곡하는 등 활동을 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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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네 총괄은 “최근 반도체 이슈 등으로 한국 고객들의 기대만큼 공급을 적극적으로 확대하진 못하고 있지만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글로벌 자동차 반도체 수급난에 대해선 “아직까지 S-클래스 생산 차질은 전혀 없었다”며 “생산 일정과 생산 전체 과정에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1차, 2차 공급 업체와 긴밀하게 협력 중이며 변동성이 높아 일 단위, 주 단위로 긴밀하게 모니터링을 진행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퇴네 총괄은 마지막으로 “혁신 기술을 어떻게 새롭게 반영할지, 고객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은 어떤 건지에 초점을 맞춰 개발했다”며 “우린 좋은 결과를 도출했고 고객들이 직접 운전해본 후 어떤 느낌을 받을지 정말 기대된다”고 자신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