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서 강남집값 3.3㎡당 ‘3000만원’ 올랐다

2017년5월 4397만원→올해 2월 7492만원
서울 아파트 평균매매가는 1868만원 상승
  • 등록 2021-03-24 오전 10:04:04

    수정 2021-03-24 오후 9:32:13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1868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구 중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강남구로 3095만원이 뛰었다.

(자료=국토교통부, 경제만랩)
24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 리브온의 주택가격동향을 살펴본 결과 지난 2017년 5월 서울 아파트 3.3㎡(평)당 평균매매가격은 2326만원이었지만 올해 2월에는 4194만원으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1868만원이나 상승했다.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강남구다. 지난 2017년 5월 강남구 아파트 3.3㎡(평)당 평균매매가격은 4397만원이었지만 올해 2월에는 7492만원으로 3095만원이나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구 제외하고 문재인 정부 이후 3.3㎡(평)당 평균매매가격이 2000만원 이상 오른 자치구는 8곳으로 나타났다. 서초구가 2017년 5월 3831만원에서 2021년 2월 6470만원으로 2640만원 상승해 서울에서 두 번째로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이 높았고, 이어 송파구가 2870만원에서 5348만원으로 2478만원 올라 강남3구의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높았다.

강남구의 압도적인 아파트 가격 상승세는 실거래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도곡동 ‘도곡1차 아이파크’ 전용면적 84.122㎡는 지난 2017년 5월 10억 4000만원(5층)에 거래됐지만 올해 2월 17일에는 20억(6층)에 실거래가 이뤄지면서 문재인 정부 이후 9억 6000만원 올랐고 92.3%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표적인 재건축 아파트인 은마아파트도 문재인 정부 이후 10억원이나 치솟아 올랐다. 지난 2017년 5월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6.79㎡는 12억(6층)에 실거래가 이뤄졌지만, 올해 2월에는 22억(5층)에 거래돼 문재인 정부 이후 83.3%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강남구 삼성동 ‘현대힐스테이트2단지’ 전용면적 84.236㎡도 지난 2017년 5월 14억 2000만원(18층)에 거래됐지만 올해 2월에는 26억원(19층)에 실거래가 이뤄져 11억 8000만원 뛰었고 83.1% 상승률을 기록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공시지가 상승으로 인해 다주택자에 대한 세 부담이 커지면서 일부 아파트들의 가격 조정이 있을 수 있지만 강남구는 다른 지역보다 수요가 탄탄하고 증여를 통해 보유한 주택을 처분할 수 있는 만큼 주택시장 안정화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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