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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 1100명 신규 백신접종, 사망신고 X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65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444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1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9만 4198명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6만 7848건으로 전날(6만 3891건)보다 3957건 늘었다. 이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2만 9733건을 검사했으며 8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98명→418명→416명→346명→446명→470명→465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652명, 치명률은 1.75%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 증가한 127명을 나타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사흘 연속 400명대를 찍었다.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서울 137명·인천 18명·경기 178명)에서만 333명의 확진자가 나와 전체 확진자의 75%를 차지했다. 애초 정부는 이번 14일로 끝나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개편하려 했지만 확진자 정체로 힘들어졌다는 전망이다. 이 때문에 1~2주 더 현행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거리두기 체계 연장이 점쳐진다.
AZ 접종간격, 8주→10주로 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날 “10일 제6차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에 따라 만 65세 이상 연령층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예방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진단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결과에 따라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65세 이상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약 37만 6000명에 대한 예방접종을 3월 중에 시행할 예정이다.
1차 접종자 중 코로나19 확진된 경우 2차 접종은 실시해야 하며, 격리 해제 후에 가능한 것으로 결정했다. 1차 접종자 중 아나필락시스 반응이 나타난 접종대상자는 다른 플랫폼 백신으로의 교차접종에 대한 근거가 부족하므로 2차 접종을 시행하지 않는 것으로 정했다.
추진단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결과에 따라 2분기 예방접종 계획을 수립해 다음주에 발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분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도입 물량도 확정됐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5월 마지막 주부터 6월까지 700만회분을 공급받기로 했다”며 “현장에서 접종에 속도를 더 내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상반기 최대한 많은 국민들이 접종받을 수 있도록 세부계획을 보완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국내발생 기준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37명, 경기도는 178명, 부산 13명, 인천 18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4명, 광주 1명, 대전 1명, 울산 23명, 세종 0명, 강원 30명, 충북 6명, 충남 4명, 전북 7명, 전남 3명, 경북 10명, 경남 7명, 제주 2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해외유입 확진자 21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8명, 유럽 5명, 아메리카 6명, 아프리카 2명으로 이뤄졌다. 이중 영국에서 외국인 1명이 입국했다. 브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유입한 확진자는 없었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11명, 외국인 10명으로 검역단계에서 10명, 지역사회에서 11명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