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센트랄모텍, 애플카 기아 협력 기대...국내 유일 생산부품 공급 부각

  • 등록 2021-01-20 오전 9:12:31

    수정 2021-01-20 오전 9:12:31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센트랄모텍(308170)이 강세를 보인다. 애플로부터 전기차 관련 협력을 제안받은 현대차그룹이 내부적으로 기아가 이 사업을 담당하는 것으로 정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센트랄모텍이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미국 테슬라 등에 알루미늄 컨트롤 암을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1분 현재 센트랄모텍은 전 거래일보다 4.06%(1300원) 오른 3만3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센트랄모텍은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미국 테슬라 등에 알루미늄 컨트롤 암을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해 볼스크류의 완제품을 올해 생산한 이후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높여가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유일하게 볼스크류와 알루미늄 컨트롤 암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동종 업계 대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앞서 지난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애플카 협력과 관련된 검토와 사업 진행을 기아가 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기아는 15일 발표한 중장기 전략인 ‘플랜S’에서 모빌리티 솔루션, 목적기반차량(PBV) 등의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기아 브랜드만을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모빌리티사업자들과 협력해 맞춤형 차량을 개발,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기아의 이 계획이 애플카 사업에 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기아가 애플과의 논의를 거쳐 사업협력을 확정하게 되면 협력사업은 미국 조지아공장을 거점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미국에 있는 사업장에서 하는 것이 애플과의 협력을 원활하게 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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