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삼산경찰서는 도박 개장 혐의로 A(34)씨 등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자 2명을 구속하고 B(26)씨 등 사이트 관리자 4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A씨 등은 최소 1000원에서 최대 1000만원까지 베팅할 수 있도록 한 뒤 베팅액 가운데 2∼3%를 챙겼다. 이 사이트 회원들이 베팅한 총 금액은 250억원에 달했다. 동네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알음알음 회원을 모집한 뒤 대포통장 4∼5개로 도박자금을 관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관련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뒤 오피스텔과 주거지에서 이들을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