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셀트리온(068270)은 캐나다 아이프로젠 바이오텍과 유방암, 위암 치료제 ‘허셉틴’, 혈액암 치료제 ‘리툭산’을 비롯한 다양한 타겟의 ADC 신약을 공동개발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계약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아이프로젠에 4종의 ADC 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물질을 비롯해 임상시험에 필요한 제품제조품질관리 활동을 지원하고, 아이프로젠은 제공받은 임상물질로 임상1상을 진행하게 된다. 임상1상 이후에는 셀트리온이 ADC신약에 대한 글로벌 라이선스인 우선 협상권을 행사할 수 있다.
ADC는 항체에 화학합성의약품 성분을 결합하는 방식이다. 아이프로젠은 ADC에 대한 자체 플랫폼 기술인 ‘ADED’ 기술을 가지고 있다. 이를 이용하면 치료제 효율을 높이고 암세포에 대한 침투력을 증가시켜 항암치료효과를 높인다. 셀트리온은 허셉틴, 리툭산의 바이오시밀러인 허쥬마, 트룩시마를 개발한 경험이 있다.
한편, 허셉틴 ADC로는 제넨텍의 캐싸일라가 이미 상용화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