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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과거 대표적인 주방 조리기구 중 하나였던 가스레인지를 인덕션 전기레인지가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전기레인지가 편의성과 안정성은 물론, 높은 화력까지 갖추면서 시장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덕션 전기레인지 시장은 2012년 25만대 수준에서 2018년 80만대 규모로 급성장했다. LG전자(066570)는 지난 1월 디오스 전기레인지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3배 이상 늘었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전달인 지난해 12월과 비교해도 50% 가까이 증가한 수준이다.
기존에는 전기레인지의 화력이 가스레인지 대비 약하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최근 출시되는 제품은 가스레인지와 비교해서도 손색 없는 강력한 화력을 자랑한다.
전기레인지가 편의성과 안정성부터 높은 화력을 모두 갖추게 됨에 따라 가스레인지를 대체하는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가정은 물론, 식당에서도 유해 가스 배출 염려가 적은 전기레인지를 찾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특히 전기레인지의 경우 안전성과 편의성이 높으면서도 디자인 측면에서도 가스레인지보다 선호도가 높아 시장 규모가 지속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