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유리 연극 무대 선다…'앙리할아버지와 나' 출연

2017년 국내 초연…객석점유율 92%
이순재·신구·채수빈·조달환 등 캐스팅
3월 15일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 개막
  • 등록 2019-01-28 오전 8:52:10

    수정 2019-01-28 오전 8:52:10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에 출연하는 배우 이순재(왼쪽부터), 신구, 권유리, 채수빈(사진=파크컴퍼니).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권유리가 연극 무대에 오른다. 공연제작사 파크컴퍼니는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에 배우 이순재·신구·권유리·채수빈이 캐스팅됐다고 28일 밝혔다.

‘앙리할아버지와 나’는 프랑스 극작가 이방 칼베락의 작품으로 2012년 프랑스에서 초연했다. 까칠한 성격의 고집불통 앙리 할아버지와 꿈을 찾아 방황하는 대학생 콘스탄스가 서로의 인생에서 특별한 존재가 돼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린 연극이다.

2015년 바리에르 재단 희곡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 받았으며 같은 해 동명 영화로도 제작됐다. 국내에서는 2017년 이순재·신구·박소담·김슬기 캐스팅으로 초연해 소극장 공연으로는 이례적으로 유료 객석 점유율 92%를 기록했다.

권유리·채수빈은 콘스탄스 역을 맡아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공연 관계자는 “두 배우는 안정적인 연기력과 특유의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더해 방황하는 청춘들의 고민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앙리 할아버지 역에는 초연에 이어 이순재·신구가 캐스팅됐다.

이들 외에도 김대령·조달환·김은희·유지수 등이 출연한다. 공연은 오는 3월 15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31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에서 예매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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