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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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코스닥 지수가 약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사흘에 걸친 미·중 간 차관급 무역협상에 대한 피로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장중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더해질 경우 장중 변동폭이 커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42포인트, 0.19% 하락한 678.45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679에서 거래가 시작된 직후 장 초반 680선 문턱을 넘었다가 9시 15분을 전후해 하락세로 돌아섰다.
뉴욕증시는 지난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1.67포인트(0.39%) 상승한 23,879.12에 거래를 마쳤다. 나흘 연속 상승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58달러(5.2%) 상승한 52.3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이 이어진데다 연준이 추가적인 금리 인상은 신중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주장한 점이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도 “장중에 발표되는 중국 소비자물가지수 및 생산자 물가지수 결과 또한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24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기관·외국인 투자가는 각각 61억원, 13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1조5000억원 이상인 14개 기업 가운데
아난티(025980)가 6%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셀트리온(068270) 헬스케어,
신라젠(215600),
바이로메드(084990),
코오롱티슈진(950160),
셀트리온(068270) 제약 등 6개 종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CJ ENM(035760),
포스코켐텍(003670),
메디톡스(086900),
에이치엘비(028300),
펄어비스(263750), 스튜디오 드래곤 등 8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 흐름이 강하다. 오락·문화, 통신장비, 섬유·의료, 종이·목재 등이 상승한 반면 나머지 업종은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