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반도체 고점 우려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오전 9시9분 현재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보다 750원(-1.58%) 내린 4만6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000660)는 전거래일보다 1200원(-1.56%) 내린 7만5500원을 기록중이다.
이날 미래에셋대우는 반도체 사업의 가격하락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를 6만4000원에서 6만3000원으로 내렸다.
박원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18.1% 증가한 17조17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17조1700억원은 사상 최대 분기 이익이지만 기존 17조6100억원보다는 2.5% 하향 조정된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도체 성수기 효과가 나타나고 있으나 가격 상승이 둔화하고 있다”며 “D램은 4분기에 4Gb·8Gb 기준으로 2년 만에 가격이 하락 반전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 전체 영업이익 기준 반도체 영업이익 비중이 79.2%라는 점을 고려하면 투자 심리에 부정적”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