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퍼센트는 조세열 CFO가 앞으로 기관투자자 유치와 재무를 총괄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조 CFO는 맥쿼리 증권, 삼성물산, 삼성선물 등에서 23년간 일한 금융투자 전문가다. 특히 맥쿼리증권에서는 법인영업부문을 총괄하며 은행, 증권, 보험, 자산운용사, 정부기관, 연금관리공단, 기업 등 다양한 기관을 대상으로 협업모델을 구축했다. 맥쿼리증권 재직 시 한국 주식워런트증권(ELW) 시장에서 맥쿼리 증권이 1위로 자리매김하도록 이끌었으며, 외국계 증권사 최초로 한국 내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을 주도하기도 했다. 우리은행과의 합작법인을 통해 연간 1조원 이상의 금융상품 판매 실적을 달성하는데 기여한 바 있다.
이같은 금융통을 영입한 것은 P2P금융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장기적으로 기관투자자들의 대안 상품으로 부상할 것이란 예상에서다. 실제 미국 렌딩클럽의 경우 은행, 헤지펀드 등 기관투자의 비중이 80% 이상이며, 영국 펀딩서클 역시 30%가 넘는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P2P투자시장을 개인들이 이끌어 왔으나, 기관투자자의 참여가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8퍼센트는 이달 말부터 자동분산투자 시스템을 활용해 첫 기관투자자를 유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