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공공데이터→민간활용 활성화 박차

'제2회 공공데이터 활용 비즈니스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 등록 2014-12-26 오전 11:00:00

    수정 2014-12-26 오전 11:00:00

[세종=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정부는 공공데이터가 민간부문에 활용돼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공공데이터의 민간활용 활성화 추진을 위해 개최했던 ‘제2회 공공데이터 활용 비즈니스아이디어 공모전’에 대해 26일 서울 서초 코트라 IKP빌딩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이번 공모전은 공공데이터 개방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취지로,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창의적 비즈니스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후속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0월7일부터 이달 9일까지 2개월 간 진행됐으며, 전력정보, 인체치수, 색채분석, 해외비즈니스정보 등 다양한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167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산업부는 서류평가와 발표평가 등 전문가 심사를 거쳐 ‘아이디어 기획 부문’ 3건, ‘앱 개발 부문’ 3건을 우수 아이디어로 최종 선정했다.

최우수상인 산업부장관상은 아이디어 기획 부문에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전철 과냉난방 전력 절감 솔루션’이 받았으며, 앱 개발 부문에서는 ‘한국인 인체치수를 이용한 스포츠 적합도 분석 솔루션’이 수상했다.

이외에도 색채분석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사용자의 피부톤을 분석한 뒤 화장품을 추천하는 ‘핏포유(Fit for you)’, 한국기업 취업 희망 외국인을 대상으로 이력서 등록 및 취업정보를 제공하는 ‘잡스 캐스트 위드(Jobs Cast with)’, 전주번호로 위치정보를 파악·제공하는 ‘전봇대 앱’, KOTRA의 검증된 통역인력 정보를 활용한 해외통역·가이드인력 중개 앱 ‘링크(Link)‘ 등 다양한 사업 아이디어들이 소개됐다.

산업부는 이번에 공모된 아이디어가 수상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 창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전문기관 연계를 통한 사업화 컨설팅 제공, 창업지원 사업 및 연구개발사업 참여시 평가 우대 등 후속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준동 산업부 실장은 “앞으로 일반 국민과 기업의 활용도가 높은 공공데이터 개방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활용한 우수 아이디어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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