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오늘부터 내 애인" 골프장 여직원 성추행 전직 검찰총장, 이번엔 절도 혐의 피소

  • 등록 2014-11-25 오전 10:50:03

    수정 2014-11-25 오전 10:50:03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골프장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된 전직 검찰총장이 이번에는 절도 혐의로 피소됐다.

25일 서울 방배경찰서는 전직 검찰총장 A씨가 동업 관계에 있던 사업가 B씨로부터 절도 혐의로 고소당했다고 밝혔다.

A씨는 B씨의 골프연습장에서 주식양도계약서와 인감증명 등을 몰래 훔쳐간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와 지분을 나눠 함께 골프장을 경영해 온 사이로 알려졌다.

고소 직후 A씨는 “B씨가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며 절도 혐의 자체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A씨는 지난 11일 경기도 한 골프장에서 여직원 C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경기지방경찰청에 고소장이 접수된 상태다.

C씨가 낸 고소장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6월 골프장 여직원 기숙사로 찾아와 샤워하던 C씨를 불러내 강제로 껴안고 볼에 입을 맞추는 등 성추행을 저질렀다.

또 “넌 내 아내보다 100배는 예쁘다. 이제부터 내 애인해라”는 등의 말을 하며 치근대다가 5만원을 주고 간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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