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는 용산역에 있던 기존 시설을 용산 전자상가 인근으로 확장·이전하려 했지만 지역주민과 시민단체 반발로 용산 화상경마장 개장을 미뤄오다 지난달 28일 일부 층을 시범적으로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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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용산 화상경마장이 개장될 경우 인근 지역이 슬럼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박영선 원내대표 등 일부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들은 마사회 측에 반대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도 용산 화상경마장 개장에 날 선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마사회와 낙농진흥회, 인근 상인들은 적법한 절차를 거친 시범운영인데도 주민들이 무조건 반대한다며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지방재정에 기여하고 수익금도 농축산 농가에 돌아가는 만큼 용산 화상경마장 개장은 순기능도 있다는 게 마사회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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