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중국 인민일보(人民日報)가 발행하는 중국경제주간(中國經濟周刊)에 따르면 완커가 분양한 닝보(寧波) 아파트 ‘완커진서쉐안(萬科金色水岸)’에서 천장에 금이 가는 문제가 곳곳에서 발생했다.
우시(無錫)의 ‘완커신청다오(萬科信成道)’와 옌타이의 ‘완커지아르펑징(萬科假日風景)’는 내부 장식이 분양 때와 달라 입주민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새로 분양을 받은 쳉 씨는 “내 집을 장만하기 위해 취업한 후 내내 저축해 겨우 집을 장만했다”며 “그렇지만 집이 분양 때 설명받았던 것과 많이 차이가 난다”고 토로했다.
완커가 직원들에게 현장 교육을 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 문제라는 의견도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완커는 직원들의 서비스와 질병 관리, 자녀 교육 등 복지에 신경을 쓰고 있지만 정작 현장에 대한 교육은 전혀 실시하지 않고 있다”며 “또 다수 건설업체들은 크레인과 용접을 제외하고는 자격증 보유와 무관하게 현장 직원을 채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건설 부문의 성적을 계산할 때 직원들 기술 수준은 들어가지 않기 때문”이라며 “전문적인 교육을 거친 노동자들이 일하게 된다면 공사 품질도 분명히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