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패션, 伊 남성복 '알레그리' 국내 첫선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LG패션(093050)은 이탈리아 남성복 브랜드 ‘알레그리(allegri)’를 국내에 론칭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11년 이탈리아 본사로부터 브랜드를 인수한 LG패션은 국내와 중국 등으로 유통망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알레그리는 30~40세 남성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고 유럽 및 미주 지역을 비롯해 전 세계 300여 개 편집숍에서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알레그리의 아시아 진출은 1984년 일본에 이어 두 번째다.

1971년 이탈리아의 빈치 알레그리 가문에 의해 설립됐으며 약 40여 년 간 조르지오 아르마니, 마틴 마르지엘라, 빅터앤롤프 등 세계적인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통해 창의적인 소재와 예술적인 디자인의 옷을 만들어 왔다.

알레그리는 총 3가지 라인으로 구성된다. 첨단 소재를 활용해 방수·경량·발한 등 뛰어난 기능성을 지닌 아우터 중심의 ‘에이테크’, 원단의 특수 가공을 통해 빈티지 한 멋을 살린 ‘알테크’, 신축성이 뛰어난 기능성 원단으로 제작한 슈트 중심의 ‘티테크’로 나뉜다.

주력 제품은 레인코트 등 기능성 트렌치코트다. 주요 제품 가격대는 재킷 69만~85만원, 트렌치코트 99만~120만원, 점퍼 65만~110만원 선이다.

한편 알레그리는 30일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본점 4층에 문을 여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10월엔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두 번째 매장을 개장한다. 또 내년에는 전국 주요 백화점을 중심으로 10개 이상 매장을 확대하고, 중국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 관련기사 ◀
☞[포토]홍명보 닥스슈트 입다..'리더의 품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