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성전자·아워홈 등 13개 기업, 서울 마곡산단에 2800억 투자

  • 등록 2013-07-08 오전 11:19:07

    수정 2013-07-08 오전 11:19:07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희성전자컨소시엄과 아워홈, 케이티앤씨 등 13개 기업이 서울 강서구 마곡산업단지 입주를 확정짓고 2017년까지 총 2800억원을 투자한다.

서울시는 8일 시청 신청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13개 기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마곡산업단지 입주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면적은 총 2만9502㎡다. 기업별로 799~1만244㎡를 사용하게 된다. 계약 금액은 946억원으로, 각 기업은 2017년까지 28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가장 넓은 용지를 신청한 케이티앤씨는 1만244㎡ 대지에 2015년까지 연면적 4만3415㎡ 규모의 연구개발(R&D)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센터에서는 정보감지형 스마트 CCTV 카메라와 정보분석형 스마트 게이트웨이 개발이 추진된다.

지난해 매출액 8조334억원인 희성그룹은 전자·금속·정밀·화학·소재 등 5개 계열사가 컨소시엄으로 입주해 R&D센터 건립을 통해 연구 역량을 마곡산업단지에 집중시킨다는 계획이다.

전년도 매출 1조1930억원을 달성한 아워홈 역시 산업단지 안에 식품분야의 첨단기술과 산업이 융합되는 R&D센터를 설립키로 했다.

이번 입주 계약은 지난 5월 제2차 마곡산업단지 일반분양 협의대상자를 선정한데 따른 것이다. 현재 협의가 진행 중인 대우조선해양과 입주계약을 맺게 되면 산업시설용지 공급률은 39.2%에 달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이달 공고 예정인 제3차 일반분양에도 다수의 기업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마곡산업단지 위치도 (자료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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