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 서울대와 천연물 위염치료제 공동개발

백년초 열매 이용한 천연물신약 공동연구개발 계약
  • 등록 2011-08-10 오전 11:50:26

    수정 2011-08-10 오전 11:50:26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대원제약(003220)은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백년초 열매를 이용한 위염치료 천연물 신약 개발에 관한 공동연구개발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백년초는 남해안, 제주도 등에서 재배하고 있는 작물로 독성과 부작용이 없어 식용으로 사용될 만큼 안전성이 확보된 천연물 소재다.

이번 연구개발에서 사용된 백년초 열매 추출물중 주성분인 `베타닌`은 강력한 항산화 성분으로 실제 동물실험결과 위손상억제, 위점막보호, 항염증 작용 등 위장질환 치료효과가 확인됐다.

이번 계약으로 대원제약은 제제 및 전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서울대는 약효 및 약리기전 연구를 각각 담당, 추진하게 된다.

대원제약은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오는 2012년까지 전임상 연구를 마치고 2상 임상 시험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오는 2016년께 상품화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보고 있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백년초는 해외에서도 항산화, 당뇨 등의 건강기능성 식품 원료로 사용되고 있는 친숙한 소재로 글로벌 천연물 신약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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