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사진)이 미국 정부로부터 한국ㆍ미국 양국간 교류 진흥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조양호 회장은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미국 상무부 장관 초청 간담회에서 미국 상무부로부터 양국 교류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이날 행사는 조양호 회장을 비롯해 게리 로크 미 상무부 장관,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미국 대사 등이 참석했다.
미국 상무부는 대한항공이 항공우주사업을 기반으로 미국 보잉사의 B787 차세대 항공기 제작에 참여하고 있으며, 한ㆍ미 여객 노선으로 양국간 여행ㆍ관광 산업을 발전시키는 데 큰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평가했다.
대한항공은 부산 대저동 소재 테크센터에서 지난 1986년 미국 보잉사 B747 항공기 날개 구조물 부분품 제조사업을 시작한 이래 B717, B737, B747, B767, B777, MD-11, MD-80, MD-90 등 미국산 항공기 동체 및 날개구조물 부분품을 제작해 오고 있다.
현재는 `드림 라이너`로 불리는 B787 차세대 항공기 후방 동체, 날개 구조물 등 6개 부분의 핵심 구조물을 제조하고 있으며, B747-8 차세대 항공기 날개 구조물 공동 개발사로 참여했다.
또 대한항공은 지난 1972년 4월 서울~도쿄~호놀룰루~LA 노선을 시작으로 40여년 동안 미국 취항지를 확대하면서 한ㆍ미 양국간 인적 교류 활성화에 이바지해왔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