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전문가들이 꼽는 코디의 키포인트는 `컬러 매치`다. 색을 잘 맞춰 옷을 입어야 한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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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볼에는 미술을 전공하고 평소 다양한 코디를 연구하고 시도하는 것을 즐기는 이정임 대표의 스타일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특히 다양한 컬러의 의류와 멋스러운 액세서리의 배치는 메인 상품 뿐 아니라 함께 코디한 상품에 대한 문의가 쏟아질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핑크볼이 오랜 기간 고객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또 하나의 이유는 상품의 품질이 우수하다는 점이다. 모든 상품을 판매 전에 직접 입어보고 꼼꼼하게 소재의 내구성이나 재질을 평가한다.
이정임 대표는 “쇼핑몰 운영에 있어 스타일, 이벤트, 가격 등도 물론 중요하지만 가장 기본은 우수한 품질”이라며 “공장 관계자가 종종 `이 정도면 웬만한 곳에서는 그냥 판다`고 할 정도로 꼼꼼히 살펴보고 문제점을 개선해 진짜 자신 있는 상품들만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올해로 핑크볼 운영 7년 차가 됐다. 남들은 익숙한 생활과 상황에 안주할 시기지만 더욱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지난해 큰 변신을 시도했다. 카페24(www.cafe24.com) 솔루션을 통해 사이트를 새롭게 정비하고 김주완 대표와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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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고객들과 나이가 비슷하다 보니 생각하는 것도 비슷하고 트렌드를 읽는 것도 수월하다”며 “고객들과는 친구처럼 편하게 서로 조언도 하고 원하는 것을 얘기하기도 하는데 대부분의 것들은 수용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해 말부터 남성 의류를 함께 판매하게 된 것이다. 느낌을 잘 살리기 위해 커플 사진을 올렸는데, 남자친구에게 선물하고 싶다며 판매해 달라는 요청이 많아 이를 적극 수용했다.
앞으로도 핑크볼은 고객들과 가깝게 만나기 위해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나갈 생각이다. 김주완 대표는 “올해는 다양한 이벤트 등을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고객들과 소통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둘 생각”이라며 “최종 목표는 여러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미술관 같은 분위기에서 편하게 상품을 둘러볼 수 있고 커피도 마실 수 있는 핑크볼만의 `복합 문화공간`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