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호주에 신약기술 수출

CSL과 계약 체결
  • 등록 2009-06-25 오전 11:32:58

    수정 2009-06-25 오후 4:14:51

[이데일리 문정태기자] SK케미칼(006120)이 회사가 개발한 신물질 `SK-NBP601`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상대방은 다국적 바이오 의약품 전문기업인 호주 `CSL`이다.

25일 SK케미칼에 따르면 이번 계약으로 CSL은 `SK-NBP601`의 전세계 임상, 허가 등 개발에 투자되는 모든 비용을 부담하게 되며 향후 전 세계시장에서 개발 및 판매에 대한 독점권을 가지게 된다. 국내 판매권은 SK케미칼이 보유한다.

계약금과 SK-NBP601의 개발 및 상업화 기간 동안 SK케미칼이 CSL로부터 받을 마일스톤 및 향후 매출에 따른 로열티의 정확한 금액은 계약 조건상 공개되지 않았다.

이인석 SK케미칼 바이오부문 대표는 "CSL은 Merck사의 연구개발 및 판매 파트너로 생물면역학 분야의 연구개발, 생산·마케팅에서 전문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SK-NBP601 후속개발에 최적의 파트너 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내 신약개발 여건 속에서 지난 22년간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지난해 항암제 개량신약의 기술을 유럽연합에 수출했다"며 "이번에 기술수출에 성공함으로써 R&D를 통한 회사의 글로벌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SK케미칼은 지난 1999년 위·십이지장궤양 치료제 `오메드`를 국내 최초로 완제의약품을 EU에 수출하기 시작해 조인스(호주), 트라스트(중국·동아시아), 기넥신(EU·중동, 미국), 엠빅스(중남미·중동)등 주요 제품이 해외에 진출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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