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운데 외국인 매물은 꾸준히 늘어나며 일중 순매도 규모가 1700억원을 넘어섰다. 반면, 개인과 기관들이 순매수를 유입시키며 일방적인 약세가 나타나지는 않고 있다.
특히 오후들어 금융주들을 중심으로 낙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국민은행(060000)이 무려 7%이상의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신한지주, 하나금융, 우리금융 등이 각각 1~3%대의 약세를 기록 중이다.
박석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전반에 불안감이 가시지 않은 영향이 크다"며 "홍콩과 중국을 비롯해 아시아 시장이 약세를 보이면서 한국 시장에도 부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시장이 당장 안정을 찾을 수 있을지도 불안하고, 미국의 금리인하 폭이 100bp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지만 전반적인 우려는 여전하다"며 "골드만삭스나 리먼브러더스 등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금융주 전반에 대한 부담스러운 시각도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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