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차 중국형 카이런 내년 3월부터 양산

상하이차로선 첫 SUV 모델..2.3, 2.5 모델 출시전망
중국에서만 판매..해외시장에서 쌍용차 카이런과 모델간섭 없을 듯
  • 등록 2007-06-13 오전 11:43:44

    수정 2007-06-13 오후 12:28:53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상하이자동차가 쌍용차 카이런을 베이스로 개발한 SUV 차량을 내년 3월께 중국 현지에서 생산 판매한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자동차(SAIC)는 쌍용차의 카이런(사진)을 베이스로 한 SUV 'L100(코드명)'을 내년 3월께 출시한다. 이 차량은 상하이차의 첫 SUV 모델로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상하이차의 'L100'은 쌍용차(003620)와 상하이차의 기술협력 계획인 'L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생산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상하이차는 자사의 엠블렘을 달아 L100을 중국시장에서 판매한다.

코드명 숫자 100은 신차를 의미하며, 상하이차는 이 차량이 카이런 베이스로 만들어지는 완전한 신차라는 점에서 코드명을 'L100'이라고 붙였다.

이 차량은 한국에서 부품을 수입해 중국 현지에서 조립 생산하는 KD 방식으로 이루어지는데, 상하이차에선 'L100'이 한중 양국의 최신 기술이 결합된 차량이라고 밝히고 있다.

예컨대 카이런을 베이스로 하는 L100의 주요 부품이 한국에서 가져오고, 플래폼(차체를 이루는 뼈대)에 대한 지적재산권도 쌍용차가 갖고 있지만, 상하이차가 차량의 디자인과 사양을 중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고쳐 생산한다는 것이다.

L100의 연산 규모는 2만대이며, 판매는 중국에서만 이루어지기 때문에 중국 이외의 쌍용차 수출시장에선 카이런과의 카니발리제이션(Cannibalization, 모델간섭현상)이 발생하지 않을 전망이다.



L100의 엔진은 2.3ℓ 가솔린 엔진이다. 여기에다 2.5ℓ 가솔린 엔진도 탑재될 가능성도 나온다. 

쌍용차는 현재 체어맨에 들어가는 2.8ℓ, 3.2ℓ, 3.6ℓ 가솔린 엔진을 생산중이며 2.3ℓ 가솔린 엔진기술도 갖고 있다. L100 2.5ℓ 모델에는 상하이차의 중형세단인 '로위750'에 탑재된 2.5ℓ엔진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차는 이에 앞서 작년 10월 영국 GM로버의 로버75를 베이스로 생산한 중형세단 '로위 750'이라는 로위 브랜드로 첫 출시한데 이어, 올 연말께 두번째 로위 브랜드인 스포츠세단 'W2'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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