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윤경기자] 9일 일본 증시가 오전거래를 약세로 마쳤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0.34% 내린 8488.44엔을, 토픽스지수는 0.29% 하락한 837.14엔을 기록했다.
엔화 강세가 수출주에 타격을 준 것이 증시 하락의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다이와SB인베스트먼트의 오가와 고이치는 "엔화 강세는 미국 경제의 침체를 반영한 것이며 일본 수출주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 분명하다"고 언급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 뉴욕외환시장에서 118엔대를 맴돌다 119.13엔에 마감, 큰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 않다.
소니와 캐논이 보합세를 나타냈고 닛산이 2.50% 떨어졌다. 미쓰비시모터스가 0.76% 빠졌다. 닌텐도가 1.46%, 세가가 3.50% 밀렸다. 약세를 나타내던 혼다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기술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인텔이 향후 6개월간 정보기술(IT)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세계 최대의 노트북 제조업체 도시바가 2.62% 떨어졌고 일본 2위의 PC업체인 후지츠가 3.94% 하락했다. 반도체장비주는 소폭 올라 어드밴테스트가 0.19%, 도쿄일렉트론이 0.90% 상승했다.
등락을 거듭하던 은행주는 상승세로 오전거래를 마쳤다. 미즈호홀딩스가 1.00%, 스미토모미쓰이가 0.88% 올랐고 미쓰비시도쿄파이낸셜이 1.77% 올랐다. UFJ홀딩스가 제자리걸음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