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가 초고속인터넷의 보급과 더불어 활성화되고 있는 전자상거래 등 인터넷시대에 대비, 소포사업 등 물류부문의 서비스를 강화한다. 우정사업본부는 우편사업단내에 총 6명의 소포사업팀을 신설, 퀵서비스 등 즉시배송시스템을 갖춘 외부업체와의 제휴를 통한 소포우편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소포우편물 발송업체 지원을 강화하고 일반고객과 기업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적극 수용, 22개의 우편집중국을 포함한 전국 최대의 우편물류망과 조화를 이루는 본격적인 소포우편 서비스 사업을 추진하여 우리나라의 물류사업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집·배송 차량 보급을 확대하고, 운송 및 배달서비스도 개선하여 저렴한 요금으로 지정된 시간에 안전하게 소포우편물을 배달하고, 야간이나 공휴일에도 배달하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가정에서부터 직장인, 나아가 전자상거래와 통신판매를 하는 기업 등 모든 이용고객들이 다양하고 편리한 소포우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우정사업본부 한 관계자는 "현재 퀵서비스 등 전국적 당일배송시스템을 갖춘 물류사업자와의 실무적인 제휴작업을 거의 마무리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히고, "이번에 신설된 소포사업팀을 중심으로 보다 획기적인 서비스가 기획,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지난해 8월부터 우체국 직원이 고객을 방문 소포를 접수받는 "방문소포접수서비스"를 실시한데 이어 지난 4월에는 대한통운 등 물류전문업체와의 물류위탁계약을 체결하고 우편 서비스를 한 차원 높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