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증권가에서 운용하는 주요 액티브 펀드가 알테오젠의 비중을 낮춘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올해초부터 다양한 이벤트로 급등한 알테오젠의 비중을 낮추며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달 알테오젠의 주가는 올해초 시가 9만6900원 대비 4.7배 오른 최고가인 45만5500원을 기록했다.
3일 파이낸스 스코프는 타임폴리오와 삼성 액티브 자산운용에서 관리하는 각각의 액티브 바이오헬스케어ETF의 구성종목을 분석해 이같은 내용을 확인했다.
액티브 ETF는 기초지수를 그대로 따라가는 패시브 방식의 ETF와 달리 펀드매니저가 투자 종목과 비중을 조정한다. 기초지수를 추종하면서 일정 범위내에서 펀드 매니저 재량으로 추가 수익을 올리도록 설계됐다.
표에서 0.5%이상 증가한 종목은 빨간색, 감소한 종목은 파란색으로 표시했으며, 0.5%이내 변동한 종목은 검은색으로 표기했다. 또한 5%이상 증가 또는 감소한 종목은 *, 신규 편입한 종목은 $, 지분을 낮추며 리스트에서 제외된 종목은 으로 표기했다.
분석결과 타임폴리오는 11월 한달간 TIMEFOLIO K바이오액티브 ETF의 종목구성에서 알테오젠, 유한양행의 투자비중을 낮추고, 셀트리온, HLB, 루닛의 비중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구성 종목을 살펴보면, 타임폴리오는 알테오젠의 비중을 17.44%에서 9.76%로, 유한양행의 비중을 8.86%에서 3.62%로 각각 7.68%, 5.25% 낮췄다. 유한양행의 주가는 지난 10월 연초 시가 6만8800원 대비 2.4배 오른 16만6900원을 기록한 바 있다.
반면 타임폴리오는 셀트리온의 비중을 9.63% 높여 18.38%로 확대했다. 바이오보안법 수혜와 함께 내년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의 매출증가,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신약 파이프라인 임상진입 기대감 등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타임폴리오는 리가켐바이오와 펩트론의 비중을 각각 3.65%, 3.40% 낮췄다. 반면 HLB(5.94%)와 루닛(4.35%), 셀트리온제약(2.09%)은 신규 편입했다.
HLB는 현재 간암 신약으로 리보세라닙과 항서제약의 PD-1 항체 캄렐리주맙 병용요법 승인절차를 진행중이다. FDA는 항서제약 캄렐리주맙의 CMC 제조공정에 대한 실사절차를 진행중이며, 해당 실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내년 3월까지 승인여부가 결정된다.
루닛은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폐암에서 EGFR 변이를 분석하는 AI 솔루션을 공동개발하는 계약을 맺었다. 루닛의 AI 솔루션은 EGFR 변이 여부 가능성을 5분 이내에 매우 신속하게 탐색할 수 있으며, 작은 조직에서도 공간분석을 통해 미량 존재하는 EGFR 변이 암 세포를 정확하게 검출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
메디톡스, 한미사이언스, 씨어스테크놀로지 등 3종목은 IMEFOLIO K바이오액티브 ETF의 구성종목에서 제외됐다.
삼성 액티브자산운용의 KoAct 바이오헬스케어는 종목구성에 변동이 있었다.
삼성 액티브자산운용은 알테오젠과 리가켐바이오의 비중을 각각 1.65%, 1.92% 줄였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한미약품의 비중은 각각 1.48%, 1.05% 늘렸다.
이에 따른 알테오젠과 리가켐바이오의 비중은 각각 13.02%, 11.18%이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한미약품의 비중은 각각 11.08%, 3.08%로 나타났다.
KoAct 바이오헬스케어ETF의 구성종목 리스트에서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제외됐다.
<파이낸스스코프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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