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자동자 부품 제조기업 10억원 지원

  • 등록 2024-06-10 오전 10:23:47

    수정 2024-06-10 오전 10:23:47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자동차 업종별 상생협약 확산 지원사업’ 공모에서 선정돼 인천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에 10억원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4월 고용노동부가 대기업과 협력사 간 격차 완화와 약자 보호를 위해 체결한 고용노동부와 현대·기아차 간 상생협약에 따라 추진한다.

인천 제조업의 지역내총생산(GRDP)은 26.1%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 중 자동차 부품 제조업은 제조업 생산량의 11.8%를 차지하고 있는 중요 분야이다. 그러나 열악한 근무 환경, 급여 등의 문제로 취업자 수가 감소해 산업 성장동력이 점차 둔화하고 있다는 우려가 있다.

이에 인천시는 지역 자동차 산업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고용노동부 국비 지원을 받아 ‘자동차 산업 맞춤형’ 사업을 지원한다.

인천시는 인천상공회의소와 함께 ‘인천 상생 패키지지원 프로젝트’로 이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내용은 인천 내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일자리 도약 장려금 △일자리 채움 취업지원금 △환경개선을 지원하는 것이다.

일자리 도약 장려금은 만 35~59세 근로자를 신규 채용한 기업에 채용지원금을 최대 월 100만원씩, 연간 1200만원을 지원한다. 신규 취업 근로자에게는 근속기간에 따라 최대 300만원의 일자리 채움 취업지원금을 지급한다.

또 근로자의 복지 향상을 위해 온열질환 예방 물품 구입비용 지원, 근로자 대상 휴가비와 건강검진을 지원하고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회가치경영(ESG) 관련 교육, 컨설팅 등 환경개선 사업을 돕는다. 사업참여를 희망하는 기업과 근로자는 인천시 일자리포털이나 인천상공회의소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근로자의 복지 향상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대기업과 협력사 간 동반성장의 시작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시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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