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파주시가 세계지방정부협의회 이클레이(ICLEI)에 가입했다.
경기 파주시는 지난 9일 파주시청 접견실에서 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협의회 ‘이클레이’ 가입 인증서를 전달받았다고 11일 밝혔다.
| 김경일 시장(왼쪽)과 박연희 소장이 파주시의 이클레이 가입 인증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파주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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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인증서 전달식에는 김경일 시장과 박연희 이클레이 한국사무소장, 강금실 경기도 기후대사가 참여해 지속가능한 파주를 위한 이클레이와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파주시가 이클레이에 가입하면서 그동안 추진한 여러 방면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정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시는 그동안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RE100지원팀’을 신설했으며 친환경 현수막의 상용화와 폐현수막의 재활용을 위해 제정한 ‘친환경 현수막 조례’, 시민과 상생하는 친환경 환경기초시설 건립을 목표로 2023년 착공한 ‘환경순환센터 현대화 사업’ 등 환경적 측면의 정책을 적극 시행했다.
아울러 이번 이클레이 가입으로 성평등 구현을 위한 ‘성매매 집결지 폐쇄사업’까지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파주시의 정책이 전 세계로 확산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이클레이 역시 국제교류와 협력, 각종 글로벌 프로그램 참여, 지속가능발전 및 친환경 정책 수립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김경일 시장은 “이클레이 가입을 계기로 파주시가 국제사회에서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클레이는 전 지구적 지속가능발전에 기여하고 지방정부의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유엔(UN) 후원으로 출범한 국제기구다.
현재 131개국 2600여 개 지방정부가 가입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14개 광역자치단체, 44개 기초자치단체가 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