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유럽영상의학회서 연구초록 5편 공개...유럽 공략 박차

단독 전시 부스 마련해 ''루닛 인사이트'' 시연
  • 등록 2024-02-13 오전 10:02:50

    수정 2024-02-13 오전 10:02:50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328130)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되는 ‘2024 유럽영상의학회(ECR 2024)’에 참가해 흉부 및 유방 촬영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를 활용한 5편의 연구초록을 공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ECR 2024에서 루닛은 해당 학회의 주요 연구 성과에 해당하는 구연 발표(Oral Presentation)를 3편 선보인다.

구연 발표로는 △1만6000건 이상의 흉부 단순촬영 사례 분석을 통한 이상 징후 식별 및 우선순위 보고에 대한 AI 성능평가 연구 △두 명의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참여하는 유방영상 ‘이중 판독 시스템’에 AI를 활용해 한명의 영상의학과 전문의를 대체하는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한 시뮬레이션 연구 △흉부 단순촬영에서의 결절 사례 판별을 위한 상용 AI 소프트웨어 성능 비교 연구를 선보인다.

루닛 흉부 엑스레이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왼쪽) 및 유방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 (사진제공=루닛)
이번 구연 발표에서 특히 주목할 부분은 유럽 유방암 검진 프로토콜에 대한 접근법이다. 현재 유럽은 유방암 검진 시 영상의학과 전문의 두 명에 의한 이중 판독을 권장하지만, 전문의 부족 문제에 직면해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AI 기술을 통해 한 명의 판독 전문의를 효과적으로 대체하는 루닛의 연구 결과가 제시될 예정이며, 루닛은 실제 유럽 의료기관으로의 AI 솔루션 공급 계약도 다수 진행하는 등 유럽 내 AI 활용 암 검진 기반 마련에 선도적으로 나서고 있다.

아울러, 이번 ECR 2024에서는 루닛 인사이트가 활용된 △성인 대상으로 개발된 기존 AI 제품의 소아 흉부 단순촬영 판독의 임상적 효과성 △흉부 단순촬영 기반 AI 활용을 통한 폐암 진단까지의 시간 단축 후향적 코호트 연구 등의 연구 결과 또한 포스터를 통해 추가 공개될 예정이다.

루닛은 이번 학회 내 단독 전시 부스를 운영, 방문객들이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부스에서는 방문객의 판독 결과와 루닛 인사이트의 분석 결과를 비교하는 ‘인사이트 챌린지(INSIGHT Challenge)’를 상시 진행하며, 의료 AI 기술의 효용성과 정확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세계적 권위를 지닌 영상의학 학회를 통해 암 진단과정 개선을 위한 루닛 인사이트의 기술적 강점을 지속 검증받고 있다”며 “특히 유럽 시장에서는 AI 등 첨단 의료기술에 대한 관심도가 높고, 이로 인해 계약 등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루닛은 북미영상의학회(RSNA)와 함께 세계 최대 규모의 영상의학 분야 학회로 평가받는 ECR에 지난 2020년부터 매년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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