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는 남아공 전력공사(ESKOM) 소유의 화력 및 원자력 16개 발전소 정비를 총 848억원 규모로 다음 달부터 3년간 진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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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PS 관계자는 “작년 아프리카 유일의 원자력 발전소인 남아공 쿠벅(Koeberg) 원전 2호기 정비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는데 올해 장기 계약 수주를 통해 정부 국정과제인 원전수출 정책에 발맞춰 신규 해외원전 사업 확대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또한 법인 수익금 중 일부를 남아공 학생을 위한 장학금 지원 등으로 지역사회에 환원해 남아공 정부의 자국산업 육성정책에 적극 동참해 3년 장기계약의 계기로 삼았다.
앞으로 한전KPS는 세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남아공 발전소의 정비공사 수행 및 기술지원을 통한 발전소 성능개선으로 남아공의 안정적 전력 공급에 기여해 한전KPS의 위상 제고는 물론 아프리카 전 지역으로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홍연 사장은 “앞으로 3년간의 정비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완벽한 품질확보와 현지화 전략 등을 통해 고객 신뢰도를 높일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남아공을 비롯한 아프리카 전 지역에서 사업을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