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남아공서 ‘850억 규모 발전소 정비공사’ 수주

16개 발전소 3년치 정비공사 따내
“아프리카 전 지역서 사업 확장할 것”
  • 등록 2023-09-18 오전 10:25:52

    수정 2023-09-18 오전 10:25:52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한전KPS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850억여 원에 달하는 발전소 정비공사를 수주했다.

한전KPS는 남아공 전력공사(ESKOM) 소유의 화력 및 원자력 16개 발전소 정비를 총 848억원 규모로 다음 달부터 3년간 진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한전KPS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848억원 규모의 공사계약을 수주했다. 사진은 남아공 전력공사(ESKOM) 쿠벅(Koeberg) 원자력 발전소 전경.(사진=한전KPS)
한전KPS는 남아공에서 2021년 약 170억원, 2022년 약 230억원 규모의 정비공사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계약으로 남아공에서 3년 연속 대형계약을 수주했다. 특히 한전KPS는 지난 2년간 사업 수행실적을 인정받아 종합 정비공사에 더해 4개 발전소의 경상정비 및 부품 가공정비 역무도 추가로 수행하게 되면서 약 120억원의 추가 매출까지 확보했다.

한전KPS 관계자는 “작년 아프리카 유일의 원자력 발전소인 남아공 쿠벅(Koeberg) 원전 2호기 정비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는데 올해 장기 계약 수주를 통해 정부 국정과제인 원전수출 정책에 발맞춰 신규 해외원전 사업 확대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업계에서는 한전KPS의 이러한 성과에는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과 맞춤형 지역 지원 사업이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한전KPS는 지난 2월 기존 남아공 지사를 남아공 법인(KEPCO KPS South Africa)으로 격상하고 본사 기술부서와의 유기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해 현지 채용을 확대하고 직원 교육을 강화하는 등의 현지화 전략으로 원가절감 및 정비품질을 동시에 확보했다.

또한 법인 수익금 중 일부를 남아공 학생을 위한 장학금 지원 등으로 지역사회에 환원해 남아공 정부의 자국산업 육성정책에 적극 동참해 3년 장기계약의 계기로 삼았다.

앞으로 한전KPS는 세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남아공 발전소의 정비공사 수행 및 기술지원을 통한 발전소 성능개선으로 남아공의 안정적 전력 공급에 기여해 한전KPS의 위상 제고는 물론 아프리카 전 지역으로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홍연 사장은 “앞으로 3년간의 정비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완벽한 품질확보와 현지화 전략 등을 통해 고객 신뢰도를 높일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남아공을 비롯한 아프리카 전 지역에서 사업을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추위 속 핸드폰..'손 시려'
  • 김혜수, 방부제 美
  • 쀼~ 어머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