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尹, 투표날에도 SNS '선거운동'…"국민 위해 투표" 호소

이재명 "국민이 대통령인 나라 만들어달라"
윤석열 "정권교체 열망, 투표로 실현해 달라"
심상정 "다원적 민주주의 새 시대 힘껏 열 것"
  • 등록 2022-03-09 오후 5:12:34

    수정 2022-03-09 오후 5:12:34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 투표일인 9일에도 주요 대선 후보들은 개인 SNS를 통해 ‘선거 운동’을 이어나갔다. 사전투표를 마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이날 본 투표가 이뤄지는 동안 각자 자택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251일 동안 만났던 분들의 마음, 잊지 않겠다”면서 “이재명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 투표해 달라”고 강조했다.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지난 8일 저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서울 마포구 홍대 걷고싶은거리를 찾아 마지막 유세를 펼치며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후보는 “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것은 저 이재명만이 아니라 무수저, 흙수저들이 출마하고, 수백 장의 이력서를 쓰고도 절망하는 취업준비생이 출마하고, 아이들 키우기 위해 경력단절을 선택해야 하는 엄마가 출마한다”고 했다.

또 “평범하고 성실한 우리 국민이 희망을 가질 수 있게 스스로를 위해서, 이웃을 위해서 투표해 주시길 간절한 마음으로 호소드린다”면서 “이재명이 대통령인 나라가 아니라 우리 국민이 대통령인 나라, 만들어달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투표를 독려하는 메시지를 게재했다.

윤 후보는 “대선 투표시간이 몇 시간 남지 않았는데, 현재 투표율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투표율이 높지 않으면 결과를 장담할 수가 없다”고 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8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광장에서 유세를 열고 어퍼컷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는 “투표율 때문에 민의가 왜곡되어서는 절대 안된다”며 “지금 이 순간 국민 여러분의 한 표, 한 표가 너무나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표하면 우리는 반드시 이긴다”며 “온 국민의 정권교체 열망을 투표를 통해 실현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심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고(故) 노회찬 전 대표의 묘소를 찾은 사진을 게재하고 “그동안 여러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당원들께서 기호 3번 정당의 자부심으로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했다”면서 “우리 노회찬 대표님의 유지대로 더 당당하게 더 소신 있게 다원적 민주주의 새 시대를 힘껏 열어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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