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인턴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는 카이스트 박형순 교수팀과 함께 산학협력을 통해 아웃도어용 기능성 레깅스를 개발, 그 기능을 검증하는 데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 (사진제공=코오롱스포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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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스포츠는 지난 20SS시즌부터 운동 강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세 가지 종류의 레깅스를 출시해 안전하게 착용할 수 있는 아웃도어용 레깅스 시장을 주도해오고 있다. 박형순 교수는 재활치료를 위한 로봇공학, 신경재활치료 공학을 연구하는 팀을 이끌고 있다.
코오롱스포츠와 카이스트 박형순 교수팀은 등산과 같은 아웃도어 활동 중 부상 방지에 효과적인 레깅스를 제작하고 기능을 검증하여 그 성능을 확인했다.
박형순 교수팀은 산을 오르는 동작을 할 때 무릎에 부담이 덜 가도록 종아리와 허벅지 뒤쪽과 가장자리를 지나도록 테이핑 디테일을 더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했으며, 이를 실험을 통해 검증했다.
이 테이핑 디테일은 근육을 보조해줄 뿐만 아니라, 근피로도의 경감, 혈류량 증대 효과와 함께 부상 예방율을 높여주는 효과를 보였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해외 저널에도 소개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코오롱스포츠는 박 교수팀의 제안에 따라 레깅스를 제작, 테이핑 디테일을 봉제선이 없는 웰딩기법으로 만들어 착용감 또한 높였다.
박성철 코오롱스포츠 매니저는 “등산은 생각보다 어려운 환경에 처할 때가 많다. 레깅스의 편리함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나의 근육을 보조해주는 역할까지 한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코오롱스포츠는 산학협력을 통해 아웃도어 활동에 최적화된 레깅스를 선보이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코오롱스포츠는 앞서가는 기술력을 위해 다양한 연구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