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스라엘 화이자 백신 스왑 계약, 70만회분"

  • 등록 2021-07-06 오전 10:03:43

    수정 2021-07-06 오전 10:03:43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이스라엘이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중 유통기한이 임박한 70만회 분량을 한국에 제공하고 추후 주문분을 돌려받는 계약을 맺었다는 보도가 이스라엘 현지에서 나왔다.
사진=AFP
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는 5일 밤 이스라엘과 한국이 이같은 내용의 계약을 체결해 며칠 내 백신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백신 전달은 이달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계약은 9월, 10월 한국이 주문한 같은 분량의 화이자 백신을 이스라엘에 돌려주는 것까지 포함된다. 일종의 백신 스왑 계약이다.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는 이 계약을 발표하면서 “윈윈”이라며 백신 재고 유지를 적절히 할 수 있는 계약이라고 평가했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중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에 기한이 임박한 백신 100만회 분을 제공하고 9~10월 팔레스타인에 인도 예정인 동일 수량 백신을 받는 교환 계약을 추진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백신 잔여 기한이 너무 짧아 자체기준에 미달한다며 이를 거부했다.

이스라엘은 백신 폐기를 막기 위해 하반기 화이자, 모더나 백신을 중심으로 접종 예정인 한국과 게약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은 잔여 백신 부담을 덜기 위해 영국, 체코 등 다른 국가들과도 협상을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화이자 백신을 들여와 접종률이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이스라엘은 지난 2월부터는 단계적으로 봉쇄를 풀어 현재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했다.

그러나 델타 변이가 유입돼 집단감염이 일어나기 시작하면서 실내 마스크 의무화를 되돌리고 10대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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