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백신 오늘 안동공장 출하…26일부터 접종 시작

  • 등록 2021-02-24 오전 9:04:55

    수정 2021-02-24 오전 9:04:55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24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국내 위탁생산분이 첫 출하된다. 이틀 후에는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위탁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5만명분(150만회분) 중 첫 물량이 이날 오전 출하 신고 뒤 경기 이천 물류센터로 이동된다.
19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백신 유통 제2차 범정부 통합 모의훈련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탑재한 트럭이 공군 수송기 C-130에 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첫 출하 백신은 전국 요양병원, 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 만 65세 미만 입소자, 종사자가 맞게 될 물량이다.

백신은 25일부터 전국 각지 보건소와 요양병원 등으로 순차 운송될 예정이다. 울릉도 지역은 26일에 백신이 도착할 전망이다.

백신 접종은 26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된다. 현재까지 접종 희망 대상자는 요양병원 18만6659명, 노인요양시설 및 정신요양·재활시설 10만2612명 등 약 28만9000여명으로 파악된다. 전체 접종 대상자의 93.6%에 달한다.

의사가 상주하는 요양병원에서는 배송된 백신 물량을 확인해 5일 이내 1차 접종을 마쳐야 한다. 상주하는 의사가 없는 노인요양시설, 정신요양 재활시설의 경우 보건소 방문팀 또는 해당 시설과 게약된 의사가 정해진 일정에 따라 직접 방문해 접종을 진행한다.

2번 접종해야 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분기 이내 모두 접종이 끝날 것으로 보인다. 1차 접종은 2~3월, 2차 접종은 4~5월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요양병원에 이어서는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와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등에 대한 접종이 시작된다.

상급종합병원이나 종합병원, 병원에 근무하는 의사, 간호사, 약사, 의료기사 등 보건의료인 35만4039명과 119 구급대·역학조사·검역요원 등 7만8513명이 3월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받기 시작한다.

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공급받는 화이자 백신은 26일 낮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에 도착할 예정이다.

먼저 도착하는 물량은 코백스와 계약한 1000만명분 가운데 5만8500명분(11만7000회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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